고양 킨텍스 3전시장 2022년 7월 착공…2025년 하반기 개장

입력 2021-05-31 12:47   수정 2021-05-31 13:16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 3전시장이 내년 7월 착공한다. 올 9월 착공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1년 가까이 일정이 늦춰졌다. 착공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개장 시기도 2025년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킨텍스는 31일 "최근 건축과 토목, 조경, 기계, 전기 분야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건립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쳤다"며 "다음달 이후 기본설계 공모를 시작해 내년 7월 실시설계 및 패스트트랙(토공사 및 기초·지하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정부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킨텍스 3전시장은 기존 1·2전시장 사이 32만㎡ 부지에 2개 동으로 들어선다. 전시장 면적은 7만㎡, 공사비는 4343억원은 경기도와 고양시가 1453억원씩, KOTRA가 1437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국내 최대인 10만8000㎡ 전시장을 갖춘 킨텍스는 3전시장이 개장하면 전시면적이 17만8000㎡으로 늘어난다. 전시장 면적 기준 아시아 6위, 세계 2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고양시는 3전시장 건립과 함께 킨텍스 일대를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올 9월 착공하려던 3전시장 착공이 늦춰진 이유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킨텍스역과 1·2전시장 사이 800m 구간의 지하개발이 추진되면서다. 지하 7층, 깊이 50m에 들어서는 GTX 킨텍스역 일대 12만㎡ 지상과 지하 공간을 개발해 쇼핑몰과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3전시장을 건립하면서 주변 인프라를 '원샷'에 개발하기 위해 착공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졌다"며 "2023년 완공되는 GTX 킨텍스역에서 전시장이 지하로 연결될 경우 삼성동 코엑스 수준의 접근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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