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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조국, 보궐 패배 원인" vs 진혜원 "표창장 사태 후 180석"

입력 2021-05-31 10:26   수정 2021-05-31 10:38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재보궐선거의 패배를 돌아보며 민심을 경청하는 중에 하필 선거 패배의 주요한 원인 제공자로 지목되는 분이 저서를 발간하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참 당혹스럽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꼬집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 소통·민심 경청 프로젝트 출범 며칠 후 조국 전 장관이 '조국의 시간'이라는 회고록을 발간한다고 발표했다. 하필이면 프로젝트 성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날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의 힘은 '이준석 돌풍'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는 한편 민주당은 '조국의 시간'이라는 수렁에 빠져들 수 없다"면서 "송영길 대표를 중심으로 임박한 정치격변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국의 시간'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를 통해 대놓고 친정부 성향을 드러내 온 진혜원 검사는 "표창장 사태가 2019년 8월부터였고 그 후에 재선되신 조응천 의원을 비롯한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 및 그 유사한 정당이 '검찰개혁 완수'를 공약으로 내세워 모두 180석 정도를 차지했다"고 반박했다.

진 검사는 "개인적으로 보궐선거 투표 포기한 이유는 민주당이 원칙도 없고 탐 탓하기 바쁘고 소신도 없고 무능해서였다"고 덧붙였다.

표창장 사태의 시작이 2019년부터였으며 의혹 제기 이후 범여권이 180석을 차지한 것도 맞지만 이후 재판 과정을 통해 입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점은 간과했다.



진 검사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발간 소식을 전하며 "초판 200쇄쯤 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기도 했다.

진 검사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 이후 그와 팔짱 낀 사진을 올리며 "권력형 성범죄 자수한다. 페이니스트인 제가 추행했다고 말했으니 추행이다"라고 적어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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