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로스쿨'에서만 볼 수 있는 김명민 법정 명대사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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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31 12:18   수정 2021-05-31 12:20

오직 '로스쿨'에서만 볼 수 있는 김명민 법정 명대사 넷

로스쿨 (사진=방송캡처)


‘로스쿨’ 김명민의 ‘맞말 대잔치’가 안방극장에 시원한 탄산수를 뿌리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서병주(안내상) 살인사건의 진범이 흉악범 이만호(조재룡)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양종훈(김명민) 교수의 구속 취소로 재판이 중단됐고, 중상해죄로 기소된 전예슬(고윤정)은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양종훈은 선을 넘는 발언엔 주저 없이 일침을 가했고, 오직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기발한 변론 방식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준 ‘양크라테스’ 양종훈의 짜릿한 명대사 넷을 짚어봤다.

# “진범을 못 잡는 게 아니라, 안 잡는 삽질 중이었군”

양종훈의 최종 공판 당일, 그의 알리바이를 입증할 ‘스모킹 건’ 유승재(현우)의 증언 영상이 소매치기를 당해 사라졌다. 하지만 양종훈은 이 위기를 명민하게 이용했다. 유승재가 이를 전예슬(고윤정)에게 전했다는 증언으로 영상의 존재만을 알린 뒤, 그 영상을 굳이 증거로 제출하지 않아도, 진형우(박혁권) 검사 측의 끼워 맞추기식 수사를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주장한 것. 이는 자신의 무죄로 귀결돼야 한다며, 공정한 저울질에 의한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 최후 진술을 마무리했다. “진범을 못 잡는 게 아니라 안 잡는 삽질 중이었군”이라는 진검사를 향한 속시원한 비웃음도 잊지 않았다.

# “공소 사실이 아니라, 뻥! 뻥이네요!”

전예슬의 국참 과정에서 검사 측은 집착, 폭언, 폭행 등 고영창의 데이트 폭력을 ‘전예슬이 로스쿨에 홀로 합격하고 난 뒤,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으로 덮었고, 불법 영상물은 ‘합의하에 찍은 둘만의 소중한 영상’이라고 포장했다. 이에 양종훈은 “공소 사실이 아니라, 뻥! 뻥이네요”라고 주저없이 외치며, “빵 터지게 재미라도 있으면 소설이라고 해드리려고 했는데, 영 형편이 없어서 말입니다”는 ‘말맛’까지 살린 재치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검사 측에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 “개소리에 그만 사레 걸려서”

급기야 검사 측은 전예슬의 성폭행 흔적을 가학적인 성행위로 인한 것이라며 막장 주장을 이어갔고, “서로 합의하에 좋아서 동영상까지 찍을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성폭행으로 둔갑시켜서 몰카 운운합니까”라며 몰아붙였다. 사랑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입증하기 어려운 데이트 폭력 피해 상황을 교묘히 이용, 피해자를 더더욱 괴롭게 만든 것. 이때 양종훈은 마시던 물을 그에게 뿜었고, “개소리에 그만 사레 걸려서”라며 그의 선 넘는 주장을 끊어냈다. 그러고는 “몰카 운운, 지금부터 그걸 제대로 해볼까 합니다”라며 반격을 시작했다.

# “마지막이 될 수도 있네. 수업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전예슬이 스스로 위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셀프 변호를 유도한 양종훈. “이 사건의 쟁점은”이라는 문답법으로 그 시작을 알렸지만, 전예슬은 당황한 나머지 입을 떼지 못했다. 이에 나긋이 “각자 재판 결과에 따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네. 수업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라며 그녀의 정신을 다잡았다. 이에 점차 눈빛이 살아난 전예슬은 그동안 양종훈에게 배웠던 법을 바탕으로, 피해 상황을 객관화시켜 당당하게 변론을 이어갔다. 인생을 뒤흔든 억울한 소용돌이 속에서 이뤄진 두 사제의 용기 있는 연대는 그래서 더 깊은 감동을 만들어냈다.

한편 ‘로스쿨’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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