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도 픽"…'밀리터리 덕후'라면 투자해야 할 주식

입력 2021-05-31 16:29   수정 2021-05-31 16:46


핵무기의 개발은 전쟁의 모습 바꿔놓았다. 모두가 공멸하는 전면전 대신 첩보전, 사이버전, 무인전 등 비정규전으로 전쟁의 중심이 이동한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단순한 재래식 무기가 아닌 드론, 첨단 통신장비 등 미래형 무기를 생산하는 방위산업체를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산업체 엘빗시스템즈는 이러한 환경에 대응이 가장 빠른 방위산업체로 꼽힌다. 드론, 해킹 프로그램 등 비정규전에 필요한 모든 무기와 장비를 생산한다.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선점한 종목이기도 하다.

엘빗시스템즈는 이스라엘 증시와 미국 나스닥에 동시에 상장돼 있다. 나스닥 티커명은 ESLT다. 아크인베스트는 세개의 펀드를 통해 이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ARKQ(로보틱스), ARKK(혁신), IZRL(이스라엘 기술혁신) 펀드를 통해 총 550억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엘빗시스템즈는 세계적인 군사용 드론으로 유명하다. 전세계 10여개국에서 운용하는 에르메스900 드론을 생산한다. 초소형 감시드론부터 폭격용 무인기까지 시장에 내놓은 종류만 8개에 달한다. 공격과 감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해상용 무인 고속정도 만들고 있다.

엘빗시스템스는 세계 최대 군사대국인 미국에도 드론을 수출한다. 이 업체의 드론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를 찾아내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기존 무기체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항공전자장비를 생산한다. 머신러닝 기술과 첨단 네트워크를 접목해 보병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자율무인전투체계(UGV)도 개발했다. 레이저를 장착해 공중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드론도 개발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엘빗시스템즈가 세계적인 방위산업체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래 전쟁에 필요한 모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업이익은 작년 기준 3619억원이다. 한국항공우주(1395억원)의 세배 정도 되는 규모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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