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르면 2일 추가 개각

입력 2021-05-31 17:20   수정 2021-06-01 03:31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초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장, 금융감독원장, 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교체 또는 신규 임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르면 2일 해수부 장관과 금감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해수부 장관에는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장관은 박준영 전 후보자(전 해수부 차관)가 지난 4월 지명됐다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져 자진사퇴했다. 구 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발탁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홍남기 부총리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청와대가 대신 해수부 장관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기는 하지만 장관과 달리 국무위원은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홍 부총리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홍 부총리 중심으로 전 부처가 신념을 가지고 매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유임에 힘을 실어줬다. 구 실장이 해수부 장관으로 옮길 경우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이 후임 실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전 차관은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으나 여권에서는 현직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유임설이 우세하다.

금감원장 후보로는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상호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원승연 명지대 경영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금감원은 윤석헌 전 원장이 지난 7일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당초 개각 대상이었다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인사가 미뤄진 농식품부 장관도 새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2019년 8월부터 재임한 대표적인 장수 장관으로 꼽힌다. 청와대는 4월 김 장관 후임으로 한 금융권 인사를 후보로 올렸다가 검증 과정에서 결격사유를 발견해 낙마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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