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비아이 "보고 싶었다, 의리 지킬 것" 복귀 소감

입력 2021-06-01 10:26   수정 2021-06-01 10:28


'마약 논란'으로 그룹 아이콘을 탈퇴한 가수 비아이가 정규앨범을 내고 솔로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비아이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에 담긴 두 개의 트랙을 언급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먼저 비아이는 수록곡 '그땐 내가(Then)' 제목을 적은 뒤 "내가 뭐라고. 나 같은 놈이 뭐가 예쁘다고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응원해 주고, 그 어려운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해 주고 던져지는 돌들에 덜 맞을 수 있도록 지켜주는 분들. 애매하기만 한 사랑보다는 내가 꼭 의리 지키겠다. 덕분에 한 걸음 내디뎌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생(Re-Brith)'을 언급한 뒤 "그저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앨범 '워터폴(WATERFALL)'을 발매한다. 이는 2019년 비아이가 과거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아이콘을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결별한 후 내는 첫 앨범이다.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와 초강력환각제인 LSD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았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131을 설립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기부앨범을 내고 수익금을 국내외 긴급 구호 아동들을 위해 기부하며 꾸준히 복귀 기반을 다져온 비아이는 이번 정규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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