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벼 익을수록 고개 숙여"…김웅 "벼는 1년 살다 죽어"

입력 2021-06-01 12:02   수정 2021-06-01 13:10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후보를 향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고 충고한 것과 관련 "그래서 1년 살다 죽는 것"이라며 이 후보를 엄호했다.

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삼나무는 아무리 작아도 결코 숙이지 않기에 수십 미터를 자라는 것"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SNS에 이 후보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친인척 의혹 공세를 덮을 수 있는 '복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제 귀를 의심했다"며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공작정치를 말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다.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꾸짖었다.

김 의원은 이런 정 전 총리를 '꼰대 정치인'으로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손님 적어 편하겠다'는 발상의 꼰대 정치, 불법 원전폐쇄를 치하하는 굽신 정치, 이제는 싹 다 갈아엎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총리가 총리 재임 시절 코로나19 현장 행보에서 방문한 식당에서 "손님 적어 편하시겠다"라고 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정 전 총리는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검찰 수사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방문해 "움츠러들지 말고 어깨를 펴고 당당히 앞으로 전진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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