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상승폭 커진 서울 집값…평균 전셋값도 5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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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1 18:20   수정 2021-06-02 00:22

다시 상승폭 커진 서울 집값…평균 전셋값도 5억 육박

상승세가 주춤하던 서울 집값이 3개월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많이 올랐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 상승률은 0.40%로, 전월(0.35%)에 비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지난 2월 0.51%까지 올랐다가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3월 0.38% △4월 0.35% 등으로 주춤하다가 3개월 만에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이 0.70%로 전월(0.71%) 대비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규제 완화 기대가 있는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76%)의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0.60%)는 압구정과 도곡동 재건축 및 중대형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서초구(0.59%)와 송파구(0.53%)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2단지’ 전용 66㎡는 지난달 19일 8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전고가(7억8000만원)를 한 달 만에 뛰어넘었다. 압구정동에선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제 지정 이후 별다른 거래가 없으나 기존 신고가 대비 수억원 높은 수준에서 호가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1712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전세가격은 4억9347만원으로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도권에서 경기도(1.04%)는 의왕, 시흥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많이 올랐다. 인천(1.42%)은 부평, 미추홀구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0.18%로 전월(0.20%)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역세권 및 중저가 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원구(0.59%)는 거주 여건이 좋은 상계·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많이 올랐다. 성북구(0.41%)는 길음·하월곡·돈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은평구(0.39%)는 녹번·신사·갈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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