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폭행 혐의 고교생 입건, 피해학생 극단적 선택

입력 2021-06-01 19:01   수정 2021-06-01 19:03


여고생 두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인 남자 고등학생 두 명이 입건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폭행 등의 혐의로 고등학생 A(17)군과 B(16)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0시쯤 광주 광산구의 한 빌라에서 여고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여학생과 다른 고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A 군의 자택에서 만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피해 학생 중 C(17)양은 지난달 29일 밤 친구들과 함께 있다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성폭행 정황을 발견하고 C양 등 피해자 2명을 해바라기 센터로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해바라기 센터에서 1차 조사를 받았다. 이후 C양은 추가 조사를 앞둔 지난달 31일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성폭행 과정에서 폭행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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