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이도현, 고민시와 광주 떠나자는 약속 불발... 군인들에게 포위돼

입력 2021-06-02 00:30   수정 2021-06-02 00:32

'오월의 청춘'(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도현이 고민시와 광주를 떠나지 못한 채 군인들에게 잡혔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김명희(고민시 분)과 역으로 떠나려 했던 황희태(이도현 분)이 군인들에게 둘러싸였다.

이날 김명희(고민시 분)는 이진아(박세현 분)의 아버지 이경필(허정도 분)이 자신의 동생 김명수(조이현 분)가 계엄군들이 있던 현장에서 봤다는 걸 전해들었다.

그 소리를 들은 김명희는 김명수의 합숙소에 전화를 걸어 "명수 좀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김명수는 합숙소에 없었다. 이를 확인한 김명희는 충격을 받고 구급차를 타고 김명수를 찾으러 나섰다. 거리를 헤매던 김명희는 "지금 저쪽에 아이 우는 소리가. 가야된다. 지금 저기. 명수면 어떡하냐. 아저씨가 명수 봤다고 했다. 저거 명수 신발이란 말이야"라며 황희태가 말려도 듣지 않았다.

한편 군인 김경수(권영찬 분)는 민간인이든 시위대든 총으로 다 쏘라는 명령에 따라 "제가 가서 잡아오겠다"라며 김명희를 쫓아갔다. 그 찰나 구급차가 황희태와 김명희를 태우러 왔고, 김경수는 황희태를 향해 총구를 겨누다 황희태를 알아보고 놀랐다. 다행히 김명수와 황정태는 무사히 합숙소에 돌아왔다.

이후 황희태는 자책하는 김명희에 "내가 잘못돼도 명희씨한테는 명수도 있고 부모님도 계시지만 나는 명희씨 잃으면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까 앞으로 위험한 일은 내가 하게 해줘요. 이래라 저래라 아니고 부탁이요"라며 김명희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현철(김원해 분)는 병원에 있는 김명희를 찾아왔다. 김현철은 "얼른 따라와. 나주로 가자 여기는 있을 데가 못 돼. 명수도 저기 있어"라고 설득했지만 김명희는 따라나서지 않았다. 한편 김명희와 떠나려던 황희태가 구급차를 타고 잠시 자리를 떴고 군인들에 포위 당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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