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혀두면 돈 된다…미국 증시 4대 저평가 종목 봤더니

입력 2021-06-03 13:24   수정 2021-06-03 13:31


밈(meme) 주식 등 고위험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펀드평가사 모닝스타가 장기적으로 수익이 날 것으로 보이는 저평가 종목 4개를 제시했다.

모닝스타는 1일(현지시간)‘모멘텀이 있는 4대 저평가 종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렴해 보이는 주식”이라며 알파벳(GOOG), 엔브리지(ENB), 폴라리스(PII), 웰스파고(WFC) 등 4개 종목을 추천했다.

알파벳의 경우 세계 점유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는 구글의 검색엔진 사업을 통해 강력한 매출 성장과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는 게 추천 이유다. 다알리 모가라비 수석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 유튜브도 매출과 이익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구글의 (플랫폼)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어 팬데믹 이후에도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성장 중인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 구축 노력이 눈에 띈다. 구글은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이렇게 벌어들인 막대한 이익을 미래지향적인 문샷(moonshot)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모가라비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을 연구하는 웨이모도 향후 10~15년 내 수백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브리지는 북미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운송·유통 회사다. 모닝스타의 스티븐 엘리스 전략가는 “엔브리지는 캐나다 오일샌드에서 채굴하는 석유를 송유관(메인라인 시스템)을 통해 공급한다. 상당한 요금을 받는 메인라인은 캐나다 송유관 운송량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런 송유관 운영은 장기 계약으로 보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산유량 감소 및 경쟁 송유관 확장 때문에 메인라인의 활용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잘못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이런 상황에서 주춤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는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누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폴라리스는 오토바이, 스노우 모빌 등 파워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오랜 브랜드 중 하나다. 모닝스타의 제이미 캇츠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 탄탄한 투자자본 수익률(2020년 영업권 포함 18%)에서 증명하듯, 폴라리스는 여전히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회사의 브랜드 무형자산이 온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모닝스타의 마지막 추천 종목은 웰스파고다. 에릭 콤프턴 수석 애널리스트는 “웰스파고는 유령계좌 스캔들로 미 중앙은행(Fed)로부터 자산 동결 제재를 받은 뒤에도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예금을 보유하고 있고, 여전히 개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웰스파고가 점포망을 완전히 최적화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다른 대형은행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웰스파고의 지속적 회복을 위한 첫 단계는 자산 동결 제재가 없어지는 것인데, 우리는 제재가 2022년에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률은 시간이 지나며 개선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윤현성 인턴·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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