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하루 급식비 1만원으로 긴급인상

입력 2021-06-03 13:07   수정 2021-06-03 13:09



군 급식비가 다음달부터 1만원으로 인상된다.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교육훈련기관들은 민간기업이 급식을 위탁해주는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국방부는 3일 오전 ‘장병 생활여건 개선 전담팀(TF)’ 출범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단가를 기존 8790원에서 1만원으로 약 13.8% 인상하기로 결정됐다. 급식비 인상으로 인해 추가 투입되는 예산 규모는 약 750억원이다. 당초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는 내년부터 1만10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다.

장기적으로는 음식(현물) 대신 현금이나 쿠폰을 지급하고, 장병들이 메뉴나 음식 제공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급식의 민간위탁 시범사업 대상을 각 군 교육훈련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육군훈련소 1개 연대를 포함한 해·공군 기본군사훈련단,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 등이 대상 부대로 검토된다.

조리병 혹사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는 한달에 두 번 정도 급식을 배달음식으로 대체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침과 점심을 통합하는 브런치도 기존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조리병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또 조리 부사관과 조리병 편제도 보강된다.

연간 단위 계약으로 메뉴가 결정되는 군 급식 식재료 조달시스템도 대폭 손볼 계획이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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