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G 그램 배터리 용량 세계 최강"

입력 2021-06-03 17:00   수정 2021-06-04 01:42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사진)이 미국 소비자 전문지로부터 ‘가장 뛰어난 배터리 용량(Best Battery Life)’을 갖춘 제품으로 선정됐다.

3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형 ‘LG 그램 14’ 배터리는 이 단체의 사용시간 실증 시험 결과 총 27시간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21시간을 기록한 에이수스 ‘젠북 프로’였다. LG 그램 14의 약 70% 수준이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테스트와 함께 배터리 용량이 우수한 제품을 내놓은 제조사를 선정했는데, 국내 제조사 중 유일하게 LG전자가 에이수스, 에이서, 애플, 델 등과 함께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LG 그램 14가 27시간 동안 배터리로만 작동한다는 건 업무시간 기준으로 사흘간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노트북을 쓸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LG 그램의 무게는 14인치 기준으로 999g이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1936년 창간한 컨슈머리포트는 직접 제품을 구매해 자체 실험실에서 테스트하는 등 객관적인 평가로 영향력이 큰 매체다.

업계에선 이번 테스트 결과로 LG 그램의 해외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그램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일본 등 약 20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노트북 판매량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 강의 등 ‘비대면 수요’가 생기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 급증한 6820만 대로 추산됐다. SA 측은 “올해 하반기에도 노트북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삼성전자에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노트북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은 약 190만 대로 전년 동기(145만 대) 대비 약 31% 늘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15형 LG 그램을 내놔 14형부터 17형까지 촘촘한 제품군을 갖췄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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