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덤그녀' 한승연, 첫 회부터 현실 공감 100% '맹활약'

입력 2021-06-04 12:43   수정 2021-06-04 12:45

인생덤그녀 (사진=방송캡처)


배우 한승연이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공감대 사수에 나섰다.

한승연은 지난 3일 공개된 웹드라마 ‘인생덤그녀’ 첫 회에서 스페셜한 뷰티 유튜버를 꿈꾸지만 현실은 만년 취준생 ‘고리아’ 역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리아는 강렬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예사롭지 않게 첫 등장해 시선을 압도했다. “남사스럽다”라며 말리는 엄마 천만리(이일화 분)에게 리아는 유튜버로 일하는 중이라며 큰소리치지만 구독자는 7명뿐이라는 것이 리아의 현실.

서른세 번째 면접 불합격 통보를 받은 리아는 “나 이제 취준 때려치우고 너튜브할거야! 요즘은 취직하는 것보다 이런 게 훨씬 더 돈 많이 번다니까?”라며 우기다 또다시 엄마의 매서운 ‘등짝 스매싱’을 유발해 현실 웃음을 자아냈다.

리아는 어린 시절부터 화장품 방문 판매업을 하는 엄마를 창피해 했고, 엄마는 취업은 안 하고 인터넷 방송을 하겠다는 딸을 한심하게 여기는 등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혔다.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의 갈등이 깊어지며 “엄마와 딸이 싸우는 이유는, 이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라는 리아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승연은 이일화와 찰떡 호흡으로 찐 모녀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한승연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완벽 동기화된 비주얼로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고리아의 매력을 100% 살려냈다.

한편 ‘인생덤그녀’는 신비로운 화장품을 바른 후 리아와 만리의 몸이 뒤바뀌는 파격 엔딩으로 향후 꿀잼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앳된 얼굴에 엄마의 영혼이 스며든 연기를 선보일 한승연의 캐릭터 변신에 더욱 기대감이 커진다.

엄마와 딸의 영혼이 바뀌며 벌어지는 코믹 뷰티 판타지 드라마 ‘인생덤그녀’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tvN D STUDIO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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