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김환기·박수근 NFT경매 논란에 권영훈 부회장 사과

입력 2021-06-04 22:22   수정 2021-06-04 22:24


최근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작품 경매에서 이중섭·김환기·박수근의 작품이 저작권 논란 끝에 중단된 것에 대해 소장자가 직접 자필 사과문을 밝혔다.

권영훈 한국미술관·미술등록협회 부회장은 직접 쓴 사과문을 4일 공개했다. 권 부회장은 사과문에서 "NFT경매사인 워너비인터내셔널이 중계자 입장에도 불구하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앞장서 사죄함으로써 논란을 정리해주시려 했으나 오히려 워너비측에 피해가 되고 있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에 사과문을 올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NFT작품은 유명 작품을 3D로 스캔해 디지털파일로 변화해 암호화폐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을 삽입해 제작한 것을 의미한다.

그는 "소장하고 있는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작품의 진위 여부가 밝혀지고 모든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유족분들 및 관련 재단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고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족분들과 관련 재단, 워너비인터내셔널은 물론 미술계의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단 사과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권회장은 감정서와 모든 서류를 철저히 확인해 해당 작품을 고가에 매입했다며 만약 위작일 경우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입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는 "워너비인터내셔널이 여러번 저작권과 진위 여부 검증 서류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다"며 "본인이 저작권을 갖고있는 것이 맞다고 해서 워너비인터내셔널에 큰 피해가 간 것 같아 심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경매기획사 워너비인터내셔널은 김환기의 '전면점화-무제'와 박수근의 '두 아이와 두 엄마', 이중섭의 '황소'를 NFT 경매로 출품해 오는 16부터 18일까지 22개국에서 동시에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작가 유족 측이 위작 의심을 했고 워너비인터내셔널은 사과문을 올리고 경미를 취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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