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거미, 조정석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프로포즈..."진심 느껴져 눈물"

입력 2021-06-06 00:36   수정 2021-06-06 00:39

'컴백홈'(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의 프로포즈 때 눈물을 쏟았던 기억을 소환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서는 '연예계 절친' 가수 거미와 방송인 김신영이 출연해 거미가 2008년에 살던 상수동 자취집으로 컴백홈 했다.

이날 거미는 남편 조정석과의 첫 만남 스토리를 밝혔다. 거미는 "친구 중에 버블시스터즈 영지가 조정석과 뮤지컬 '헤드윅'을 같이 해서 친분이 있었다. 두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 함께 나가게 됐다"고 첫만남을 밝혔다.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생일파티에 김신영이 있었다"고 이야기했고,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김신영은 당시 거미의 생일파티에 "빅뱅, 투애니원, 장윤정, 김지민, 이병헌 등이 있었다. 자기 노래를 한 번씩 다 불렀다. 콘서트장인 줄 알았다"라며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거미는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 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아직도 서로 '누가 먼저 좋아했냐. 너냐 나냐'를 두고 실랑이를 한다"고 알콩달콩한 비화를 덧붙였다.

거미는 상수동 자취집에서 결혼을 5개월 앞둔 예비 부부와 만났고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는 예비 부부의 말에 유재석과 이용진은 '전광판 사용 금지', '공공장소 프러포즈송 금지', '스케치북 사용 금지', '친구 도움 요청 금지' 등 프로포즈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 조언했다.

프로포즈 이야기에 거미는 "웨딩 촬영 후 정상훈 부부와 친한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영상으로 편지와 사진을 담은 프러포즈를 받았다"라며 "받으면 좋고 진심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고 김신영은 "영화처럼 기쁨의 눈물로 마무리 했다는 건 정말 완벽하다"라고 동감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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