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이보영-옥자연, 각자의 자리에서 싸움 시작했다

입력 2021-06-06 17:08   수정 2021-06-06 17:09

마인(사진=tvN)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과 옥자연의 대립이 법정으로까지 번진다.

반환점을 돌며 한층 더 다이내믹해진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서희수(이보영 분)와 강자경(옥자연 분)의 법정 대면 현장을 공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숙한 재판장 내 각자의 변호사와 자리한 서희수와 강자경의 모습이 눈에 띈다. 먼저 효원家(가)에서 벗어나 다른 삶을 비밀리에 계획 중인 서희수는 결연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강자경은 어딘가 공격이라도 당한 듯 불편한 기색이 엿보이는 터. 두 여자의 상반된 온도가 재판 과정을 더욱 궁금케 한다.

이어 방청석에 앉아 있는 정서현(김서형 분)과 한지용(이현욱 분)의 모습 역시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이다. 아이를 잃은 서희수의 유산 사실을 공유한 인물이자 지원군을 자처한 정서현은 늘 그렇듯 이성적으로 재판을 관람 중이지만 그녀가 속으로 어떤 수를 계획하고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그런가 하면 두 여자가 재판장에 서게 된 원인의 제공자인 한지용의 눈빛에서는 도통 감정이 파악되지 않는다. 아내 서희수에 대한 온전한 지지가 보이지 않으며 제 3자처럼 법정 안을 관망, 타인과 다를 바 없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누가 한하준(정현준 분)을 키울 게 될 것인가에 있다. 앞서 두 여자는 아들에 대한 강한 애정과 양육 의지를 보여줬던 상황. 특히 서희수는 “제가 하준이 엄마예요. 하준이 상처받게 두지 않을 겁니다. 하준이 그 여자로부터 지킬 거에요”라며 절대 아이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집념을 보여줬다.

이에 법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결과를 주목케 한다. 누구도 손댈 수 없는 거대한 재벌가 뒷배경과 정서현이라는 지원군을 등에 업은 서희수 그리고 한하준과 피로 엮여 거스를 수 없는 천륜을 맺은 강자경이 우세할지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제 것을 지키기 위한 이보영과 옥자연의 처절한 싸움은 6일(토) 밤 9시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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