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사장 "현대일렉, 전력시장에 녹색 돌풍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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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6 18:02   수정 2021-06-07 01:26

조석 사장 "현대일렉, 전력시장에 녹색 돌풍 일으킬 것"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전력시장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사진)은 지난 4일 경기 성남시 현대일렉트릭 분당사무소에서 “사업장 전체를 ESG 경영이 살아 숨 쉬는 현장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을 지낸 조 사장은 지난해 3월 현대일렉트릭 사장으로 취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 출신 사장이다.
흑자전환 계기로 ESG에 집중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차단기 등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전력기기 제조업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용인시 마북리에 있는 R&D센터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 조직인 ESG 경영팀도 만들었다. 경영전문 컨설팅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ESG 경영 자문까지 받았다.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18~2019년 누적 적자만 2500억원이 넘었던 현대일렉트릭은 조 사장 취임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그 결과 지난해 7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1분기에도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조 사장은 “회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현대일렉트릭의 ESG는 일반적 의미의 환경·사회·지배구조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SG를 넓은 개념으로 보고 ‘효율성(efficienc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성장(growth)’의 영문 앞글자를 따 현대일렉트릭만의 ESG 개념을 정립했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앞세우는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ESG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도 ‘친환경’으로
그는 ESG 경영활동의 첫 단계로 주력제품인 변압기, 차단기 등을 친환경 제품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는 170kV(킬로볼트)급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소개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친환경 GIS는 해외 업체와의 기술협약 없이 4년여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을 쓸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99.2% 줄어든다. 조 사장은 “식물성 절연유로 만든 변압기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진정한 ESG 경영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모델도 친환경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단순한 전력기기 제조업체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조 사장의 구상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부터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ESS를 적절히 활용하면 화력발전 등 대규모 발전소를 더 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조 사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엔 반월·시화산업단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조 사장은 “고객들에게 전력 사용 효율성을 알려주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기 기반 서비스 회사를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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