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E&F, 대원그린에너지·새한환경 쌍끌이 매각 성공.. 환경업 '강자' 입증

입력 2021-06-07 09:19  

≪이 기사는 06월04일(14: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E&F 프라이빗에쿼티(PE)가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 쌍끌이 매각에 성공했다. E&F는 이번 투자로 내부수익률(Gross IRR) 2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면서 환경업 투자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는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는 지난달 31일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을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1500억원 안팎 수준이다.

매각 성공 비결은 인근에 위치한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한환경을 묶어 패키지 매각을 한 점이 주효했다. 대원그린에너지는 E&F가 2018년 8월에 인수한 폐기물 소각 업체다. 새한환경은 지난해 맥쿼리자산운용으로부터 코엔텍과 함께 인수했다. 각각 따로 인수했지만 두 회사는 충남 천안 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꺼번에 파는 것이 몸값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두 업체는 최대 폐기물처리 수요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을 영업권역으로 삼고 있고 앞으로 소각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도 크다는 평가다.

특히 두 업체 모두 폐자원의 에너지화와 이를 활용한 2차 매출원을 확보하고 있어 최근의 ESG 내 환경 테마 투자에도 부합한다. 대원그린에너지는 소각 폐기물을 소각한 여열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새한환경은 열원 그대로를 인근의 수용가에 전량 증기로 공급하고 있다. 인수자인 SK에코플랜트 입장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두 회사를 동시에 품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다.

E&F는 이번 매각으로 지난해 9월에 이어 또 다시 축포를 터트리게 됐다.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 각각 내부수익률(Gross IRR) 20% 이상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9월에는 건설폐기물 업체인 영흥산업환경, 파주비앤알을 IS동서에 한꺼번에 매각해 10% 중반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2017년 인선이앤티를 IS동서와 함께 인수했다가 2년 뒤인 2019년에 IS동서에 매각했다.

2015년에 설립된 E&F PE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출신의 임태호 대표가 이끄는 운용사다. 환경업과 건자재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워 해당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지난해 국내 대기업 및 대형 PEF들을 제치고 5000억 규모에 달하는 코엔텍, 새한환경 인수에 성공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오랜기간 폐기물 투자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가 발휘된 결과였다. 이외에도 이누스, 코오롱환경에너지, 아이코닉스 등에 투자했다.

E&F는 투자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신규 블라인드 펀드 조성이 한창이다. 지난 3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뒤 펀드레이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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