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제주행 9700원"…LCC, 국내선 할인전 '행진'

입력 2021-06-07 13:50   수정 2021-06-07 13:54


기온이 올라가면서 저비용항공사(LCC)업계에서 다양한 할인행사로 국내선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에도 해외여행이 정상화되기 쉽지 않을 전망인 만큼 국내선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화물사업에 기대기 어려운 구조인 LCC들은 여객 수요 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7일 LCC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첫 번째 노선인 제주~김포 노선 취항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까지 6월 출발 국내선 항공권을 편도 총액 운임 기준 9700원부터 판매한다.

또한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탑승하는 지방 노선 예약 시에는 최대 3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오는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리프레시 포인트 1500포인트를 증정한다. 앞뒤 좌석 간격을 넓힌 '비즈니스 라이트 항공권' 구매고객에게도 1만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티웨이항공도 이달 말까지 신용카드사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푼다.

행사 기간 8월 말까지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권 예약 시 행사카드를 사용해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6월 국내선 제주도 항공편을 왕복으로 예약하면 5~15% 할인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만의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무착륙 관광비행(이륙 후 착륙하지 않고 회항)'객을 끌어오기 위해 기내 면세 할인 서비스를 마련했다.

6월 에어서울의 무착륙 비행에 탑승 후 기내 면세품을 구매하는 탑승객은 품목에 관계없이 2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할인, 12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어서울은 "기내 면세품은 탑승 48시간 전 예약센터를 통해 사전 주문이 필요하다. 출발 당일, 김포공항 에어서울 카운터에서 할인 쿠폰을 수령한 후 기내에서 할인이 적용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LCC들은 지난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줄줄이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업계 1위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은 자본총계(자기자본)가 자본금보다 적은 부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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