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샤넬, 구찌 여신은 'K팝 스타'

입력 2021-06-07 17:54   수정 2021-06-08 01:53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국제적 인지도를 자랑하는 국내 연예인들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앰배서더’(홍보대사)로 발탁되면서 10·20대까지 신(新) 명품족에 가세하고 있다.

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수와 아이돌, 배우를 ‘앰배서더’로 기용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는 총 8개다. 한국 아이돌그룹이 중국,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인기가 높아지자 글로벌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국내 정상급 연예인들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루이비통의 앰배서더로 공식 발탁됐다. 지난 1월 루이비통의 ‘남성 가을겨울 2021 패션쇼’ 영상에서 BTS 지민이 입고 나온 루이비통 니트는 전 세계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가수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는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샤넬 제품을 즐겨 사용해 ‘인간 샤넬’로 불리는 제니는 2019년부터 샤넬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아이돌을 따라 중학생이 200만원대 샤넬 미니백을 ‘언박싱’하는 등 명품 리뷰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예전에는 고급 바람막이나 패딩을 사러 왔다면 최근에는 구찌 운동화를 사러 오는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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