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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2021] 골드만삭스 "민간+공공 인프라개발 '미들마켓'에 투자기회"

입력 2021-06-03 05:59   수정 2021-10-22 09:29

이 기사는 06월 03일 05: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민간 자금이 공공 성격을 지닌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는 '미들마켓' 분야의 기업에 풍부한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가한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GSAM) 스콧 레보비츠(Scott Lebovitz) 인프라투자팀 공동책임자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들마켓 기업 중 상당수는 현재 '인프라'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래의 핵심 인프라 자산이 될 '인프라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가 설명하는 '미들마켓 기업'은 예를 들어 통상적으로 인프라 투자라고 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도로 공항 통신 인프라기업 등 외에도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 운송차량을 빌려주는 회사, 간병시설을 보유한 기업 등까지 포괄한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로 중앙 및 지방정부들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낡은 공공 인프라를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디지털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공공 인프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상황이 "민간 자본이 인프라 개발을 보완하는 '견인자본'으로서 대단히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것이 단순한 민관협력(PPP) 프로그램을 넘어서는 광범위한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경제 환경은 인프라 투자에 적기이며 상당한 민간 자본이 필요하다"며 "미들마켓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시하는 기업들이 가장 풍부한 일련의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심층적인 인프라와 사모펀드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라면 초기단계의 하위 업계, 그린필드 프로젝트, 혁신적 전환과 관련한 투자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사모펀드에 투자하거나 국부펀드 혹은 국영기업을 운영하는 경우 인프라 자산 소유자는 해당 영역 특히 그 중에서도 부각되고 있는 하위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자산을 키우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유자-운영자를 나눠서 생각하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각국 정부에 대한 조언도 담겼다. 골드만삭스는 "정부는 정치적인 안정성과 지원 보조금,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며 "정부는 일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투자자에게 안전성을 제공해야 유의미한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애셋매니지먼트는 전 세계 50개국에 1000여명의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대체투자 하우스다. 3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모, 그로스, 크레딧, 부동산, 인프라, ESG 및 절대수익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를 하고 있다. 세계 각국 연기금과 국부펀드, 정부, 금융기관, 기금, 재단, 패밀리오피스, 개인 등이 운용하는 3500억달러 규모 자산에 대하여 직접 운용을 하거나 운용에 조언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기관들은 2006년부터 골드만삭스와 함께 대체 자산에 투자하는 중이다. 국내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골드만삭스는 사모펀드 EMP벨스타가 유진기업과 함께 투자한 냉장냉동 물류 인프라인 '벨스타 수퍼 프리즈(유진초저온·옛 한국초저온)'에 SK(주)와 함께 500억원을 대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인프라그룹은 2006년 이후 12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디지털 인프라, 에너지 전환, 운송 물류 필수서비스 등에 중점을 두는 미들마켓 밸류애드 전략을 주로 적용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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