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 고민시, 돌아온 이도현에 "가족이 되어줄게요"...애틋한 청혼

입력 2021-06-07 23:21   수정 2021-06-07 23:23

'오월의 청춘'(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월의 청춘'에서 고민시가 돌아온 이도현에게 청혼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김명희(고민시 분)가 황희태(이도현 분)에게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날 황희태는 아버지 황기남(오만석 분)앞에 끌려갔다. 황기남은 피를 흘리는 황희태에게 "지금 바로 10분내로 서울 올라갈 생각해. 기차며 다 끊겼으니까. 차로. 그리고 넌 광주에 온 적이 없었던 거야. 그그리고 이수련(금새록 분)은 어디 있는 거냐"라고 캐물었다.

이에 황희태는 "제가 광주에 있었다는 게 아버지의 아킬레스 건이 되나봐요? 그냥 놔주세요. 그러면 저고 없어지고 아버지의 인생에서 없어져 드릴게요"라고 협상을 했지만, 황기남은 황희태의 입에 테이프를 부치며 "내 선택 없이는 넌 고아일 뿐이야"라며 협박했다.

한편 송해령(심이영 분)은 황기남의 소행을 밖에서 듣게 됐고, 황정태(최승훈 분)은 "어머니가 희태형 풀어주시면 안 돼요? 서재에서 소리나는 거 들었어요. 저러다 희태형 죽을지도 몰라요. 요 며칠 소리도 안 나잖아요. 벌써 죽었는지도 몰라요. 저도 아버지가 형처럼 가두면 어떡해요"라며 불안해했다.

이후 황희태는 송해령의 도움을 받아 김명희가 있는 병원으로 돌아오게 됐다. 딸의 마음을 돌리기엔 무리라고 생각한 김현철(김원해 분)은 황희태에게 통장을 내밀며 "이 돈이면 둘이 살 곳은 구할 수 있을거야. 내 딸이지만 나 때문에 피해 본 것도 많고 못 해준 게 많아. 귀하게 여기면서 잘 살게"라며 딸 김명희와 황희태의 행복을 빌어줬다.

한편 김명희와 황희태는 성당으로 몸을 피했다. 황희태는 "전 이제 가족도 없고 필요도 없어요. 명희씨만 있으면 돼요"라고 고백했고 김명희는 "희태씨 없으면 나도 아무것도 없다고요. 내가 희태씨 가족이 될게요. 결혼해요 우리"라며 청혼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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