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월 국제수지 흑자…12개월 연속 흑자폭 '확대'

입력 2021-06-08 08:00   수정 2021-06-08 08:19

4월 경상수지가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계절적 배당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상품·서비스수지가 큰 폭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19억1000만달러(약 2조124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33억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4월 수출은 52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6.9% 증가했다.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승용차·화공품·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석유·철강 제품 수출 회복 등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4월 수입은 476억1000만달러로 36.7%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엔 15억달러 적자였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6억1000만달러로 확대됐지만, 운송수지는 8억1000만달러로 흑자 폭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련된 본원소득수지는 19억5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3억 달러 개선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월 중 15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3억3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6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 48억4000만달러, 6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각각 기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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