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주문했는데 '행주튀김'이…'영업중지' [영상]

입력 2021-06-08 08:58   수정 2021-06-08 14:07



필리핀 유명 치킨 브랜드가 닭 대신 행주를 튀겨 배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은 "필리핀에 사는 알리그 펠레스 씨가 치킨을 주문했다 황당한 일을 겪은 후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그 페레스 씨는 가족과 함께 치킨을 먹기 위해 해당 브랜드에서 배달을 시켰다. 하지만 아들이 한 입 베어문 후 뜯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이상한 상황임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알리그 페레즈 씨에게 배달이 된 건 바싹 튀겨진 행주였다. 고기는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알리그 페레즈 씨는 행주 튀김을 뜯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이건 정말 끔찍하다"며 "도대체 반죽에 타월을 넣고 튀겨도 되냐"고 글을 썼다.

그러면서 "어떻게 행주를 반죽에 담그고 기름에 튀길 때까지 아무도 몰랐을 수 있냐"며 "같은 기름에 얼마나 많은 치킨을 튀겼을지 생각하면 속이 안좋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9만 건 가까이 공유되면서 온라인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필리핀 현지 뿐 아니라 외신에서도 소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치킨 브랜드는 필리핀 최대 패스트푸드체인이다. 40년 전 설립된 후 현재 필리핀에 3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고, 우리 프랜차이즈가 추구하는 식품 관리 체계와 동떨어진 모습에 유감스러웠다"며 "당분간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다시는 같은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재교육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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