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려던 대통령 뺨 때렸다…관광지서 기습 당한 마크롱

입력 2021-06-08 23:20   수정 2021-06-18 00:0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남동부 지역 순방 도중 한 남성으로부터 기습적으로 뺨을 맞는 일이 발생했다.

프랑스 BFM TV는 8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프랑스 남동부 드롬주의 한 마을에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의 뺨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초록색 옷을 입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군중에게 다가온 마크롱 대통령을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악수를 청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잡고, 다른 쪽 손으로 대통령의 뺨을 때렸다.

남성은 곧바로 경호원들의 제지를 당했고, 남성은 폭행 당시 "마크롱주의 타도(A Bas La Macronie)"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 사건과 관련된 남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BFM은 보도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지방 순회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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