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어 외대도, 대학 전광판 해킹하는 ‘블랙 조커’ 등장

입력 2021-06-14 09:30   수정 2021-06-14 09:3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전수한 대학생기자]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도서관 전광판이 해킹됐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해커 ‘블랙 조커’의 소행이다. 블랙 조커에 의한 대학 전광판 해킹은 지난달 카이스트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

지난 5월 22일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도서관 해킹 당했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로벌캠퍼스 도서관 전광판에는 “블랙 조커가 해킹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조커 이미지가 표시됐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도서관 시설 운영이 축소돼, 전광판은 관리하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피해는 없고, 현재 전광판 가동은 중지했다”고 말했다. 블랙 조커는 4월 10일 같은 방식으로 카이스트도 해킹한 바 있다.

해킹 실력 뽐내려는 디페이스 공격
블랙 조커는 디페이스 전문 해커로, 트위터에서 아이디 ‘bjh4cker’로 활동한다. 아랍어와 영어를 혼용한다는 점에서 아랍계 해커로 추정된다.

디페이스는 홈페이지나 전광판 등 디지털 화면을 해커가 원하는 화면으로 바꾸는 해킹 방법이다. 주로 해킹 실력을 자랑하기 위해서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된다.

블랙 조커는 그동안 자신의 해킹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려왔다. 카이스트 해킹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자 이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국외대와 카이스트 모두 전광판에 블랙 조커 이미지만 표시됐을 뿐, 별다른 피해 사실은 없다고 알려졌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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