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 대학들 뭉쳐 '맞춤 지역인재' 키운다

입력 2021-06-09 18:43   수정 2021-06-09 23:54

울산시와 경상남도 두 지역 내 대학들이 지역혁신 산업을 추진하고, 청년 실업난과 수도권으로의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을 지난 8일 출범시켰다. 이 행사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울산·경남지역 대학 총장,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 소멸 가속화와 청년의 수도권 밀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창업·거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울산시와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총괄 대학인 경상국립대와 중심대학인 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창원대·경남대 등 18개 대학,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LG전자·현대건설기계 등 기업, 교육청과 테크노파크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한다. 4년간 국비 1800억원, 지방비 772억원 등 총 26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660억원을 들여 공유대학 구축과 학생지원, 기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으로 지역 청년들이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학사 500명과 석사 100명 등을 포함한 혁신인재 800명 양성, 울산·경남 청년 고용률 2025년까지 5% 향상, 산업 부가가치 7% 상승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가 지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울산과 경남이 지역산업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해 경쟁력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나서면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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