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적경제, 전국 최초 우체국 PB상품 개발 추진

입력 2021-06-09 20:31   수정 2021-06-09 20:33



경상북도는 9일 경북도청에서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사회적경제 비대면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보유한 우체국쇼핑몰의 비대면 유통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하고, 경상북도가 행정?재정지원을 뒷받침함으로써 ‘민?관 협력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모델’을 추진하기 위해 체결했다.

경북도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체국쇼핑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관 ‘위누리마켓’확대 ▷우수 사회적경제 상품육성을 위한 자체개발상품(PB상품) 공동개발 ▷사회적 가치 실현 혁신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우체국 라이브커머스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우체국 자체개발상품(PB상품)을 공동개발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경북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위누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1930년에 설립되어 우체국쇼핑, 우편고객센터, 우정문화사업 등 국민문화생활 및 우정사업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이다. 유통구조개선 및 소상공인 활력회복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 중심의 소통문화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공공 유통기관이다.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은 우체국쇼핑몰에 100개사 이상이 입점해 연간 25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백화점 내에 조성된 사회적경제 상설판매장인 ‘위누리마켓’(롯데백화점 포항점에 위치)은 연간 7억 원의 예상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체국쇼핑몰 입점기업을 150개사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체개발상품(PB상품)을 통해 연간 45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범 사업으로 현충일을 맞아 경상북도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남자현, 이상룡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담아 제작한 독립운동 굿즈를 우체국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민재석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은 “우리 기관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과를 극대화하여 이러한 상생협력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취약계층 고용과 이윤의 사회환원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큰 역할을 맡고 있다”며, “전국적인 공공 온라인 유통기관과의 이번 협력은 사회적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자립으로 이어져 위기 돌파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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