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류진, 아버지에게 전한 진심…눈물+공감 선사

입력 2021-06-10 07:41   수정 2021-06-10 07:43

속아도 꿈결 (사진=방송캡처)


‘속아도 꿈결’ 류진이 아버지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호평을 얻고 있는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막장 제로 청정 가족드라마이다. 류진은 밝고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금상백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속아도 꿈결’에서는 오랜 시간 멀어졌던 부자 사이가 조금씩 극복되어 가는 과정이 그려져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교통사고 수리비를 우연찮게 강모란(박준금 분)에게 빌린 일로 아버지 금종화(최정우 분)에게 두들겨 맞은 상백은 사위 앞에서 맞았다는 사실에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부인 영혜(박탐희 분)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간 상백은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면서 숨겨진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폐지와 재활용품을 모아 파는 할머니들을 그동안 남몰래 도와온 종화는 자식들 자랑을 할머니들에게 해왔던 것. 아버지 대신 일을 하며 아버지의 숨겨진 선행과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상백은 생각이 많아졌다.

아픈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사온 상백은 남들에게는 잘하면서 자신들에게는 야박했냐며 서운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자신은 앞으로 또 맞아도 되지만 모란과 그 집 식구들 앞에서는 그러지 말라며 혼자 있지 말고 얼른 다시 모란의 집으로 돌아가라는 아버지를 위한 상백의 마음에 종화 또한 회한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류진은 한없이 해맑아 보이다가도 아버지 앞에만 서면 주눅 드는 마음 여린 상백을 완벽히 구현해내며 몰입을 높여왔다. 표정과 손짓으로 캐릭터를 풍성하게 그려내며 입체적으로 살려온 류진은 그 동안의 오해와 아픔을 풀고 아버지에게 마음을 전하는 상백의 진심 또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담담히 그려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데 성공했다.

이에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캐릭터의 매력과 류진의 연기력의 시너지로 더욱 빛을 발하는 상백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더욱 궁금해지는 ‘속아도 꿈결’은 매주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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