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서울 콘서트 9월경으로 연기…"코로나19 재확산, 안전 위해"

입력 2021-06-10 08:11   수정 2021-06-10 08:13

트롯 전국체전 (사진=포켓돌스튜디오)


‘2021 트롯 전국체전 대국민 희망 콘서트’ 서울 공연이 연기됐다.

‘2021 트롯 전국체전 대국민 희망 콘서트’ 제작사 측은 “오는 7월 10~11일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트롯 전국체전 대국민 희망 콘서트’ 서울 공연이 9월쯤으로 연기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 연기 결정에는 트롯 전국체전 TOP8(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 김용빈, 상호상민, 최향, 한강)과 신미래의 뜻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로트 공연의 특성상 관객 연령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멤버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후에,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9월경에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제작사는 “멤버들이 팬 분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강한 마음과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 미만으로 줄지 않는 현 상황에서 위험을 안고 가면서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관객의 대부분이 어르신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고민한 후, 다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9월경에 진행하는 방향으로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9월경에 다시 진행될 서울 콘서트를 위해 공연 연습은 중단하지 않고 더욱 완벽하고 다양한 무대를 위해 준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트롯 전국체전’을 사랑해 주시고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2021 트롯 전국체전 대국민 희망 콘서트’가 연기됨에 따라 기존에 예매한 티켓은 오늘(10일)부터 순차적으로 취소된다. 예매 수수료 및 배송비를 포함한 티켓값은 100% 환불되며 콘서트가 재개될 시, 기존 예매자를 대상으로 선예매권을 제공한다. 제작사 측은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2021 트롯 전국체전 대국민 희망 콘서트’에 대한 성원을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콘서트 취소에 따른 환불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오늘(1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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