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소' 0.64㎛ 픽셀 이미지 센서 내놨다

입력 2021-06-10 17:11   수정 2021-06-11 01:29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0.64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로 5000만 화소를 구현하는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JN1’(사진)을 10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세계 최초로 1.0㎛ 픽셀 이미지센서를 내놓은 데 이어 0.9㎛(2017년), 0.7㎛(2019년) 제품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번 아이소셀 JN1 출시를 통해 또 한 번 이미지센서 미세화 기록을 쓰게 됐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외부 이미지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주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스마트폰, 자동차, 디지털 카메라 등에 활용된다. 픽셀은 디지털 이미지를 이루는 최소 단위다.

아이소셀 JN1은 기존보다 크기가 작은 ‘2.76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 규격의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다. 옵티컬 포맷이란 이미지센서가 사용되는 카메라 모듈에서 외부 렌즈를 통해 영상이 맺히게 하는 영역이다. 모듈 높이에 영향을 미치는 옵티컬 포맷이 작을수록 제품을 얇은 디자인으로 설계할 수 있다.

아이소셀 JN1은 한 픽셀의 면적이 기존 0.7㎛ 픽셀의 이미지센서보다 16%가량 작아졌다. 모듈 높이도 약 10% 줄여 카메라 돌출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이번 제품에는 ‘더블 슈퍼 PD’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더블 슈퍼 PD는 화소 수가 같은 ‘슈퍼 PD’ 이미지센서 대비 자동 초점에 활용하는 픽셀 수를 두 배 늘려 60% 적은 광량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준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해 336억달러(약 37조5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 매출은 33억42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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