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잇썸, '프듀48' 상실감 툭툭 털고, 밝고 자신 있게 데뷔 [종합]

입력 2021-06-10 17:22   수정 2021-06-10 19:26


그룹 라잇썸(LIGHTSUM)이 밝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앞세워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휘연, 지안)은 10일 오후 데뷔 싱글 '바닐라(Vanilla)'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라잇썸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여자)아이들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이날 멤버들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데뷔라 지금 서 있는 곳이 무대가 맞나 얼떨떨하다. 세상에 라잇썸을 처음 선보인다고 하니 떨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연습실에 있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열심히 하던 순간들이 생각난다. 멤버들과 기다려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라잇썸은 '밝은 빛(LIGHT)들이 하나 되어(SUM) 온 세상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더 큰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뜻을 지닌다. 정형화된 콘셉트가 아닌 다양한 음악과 스타일을 크로스오버해 폭넓을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데뷔 싱글 '바닐라'는 라잇썸이 만드는 특별하고 짜릿한 바닐라 맛이 평범한 하루에 마법 같은 선물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것을 처음 시작할 때 느끼는 긴장 속의 짜릿함을 마치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으로 표현해냈다. 곡에 녹아든 자신감과 설렘이 인상적이다.

화사하고 밝고 에너제틱한 매력이 단연 돋보인다. 라잇썸은 "저희 음악을 통해 따뜻한 빛과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멤버들 각자가 지닌 색깔과 분위기를 '바닐라'라는 곡을 통해 잘 살리려고 했다. 라잇썸이 지닌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드리면서 밝은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고 했다.

상큼한 동작으로 이뤄진 퍼포먼스도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주현은 "통통 튀는 신나는 비트에 맞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다양하게 먹는 동작이 포인트다. 아이스크림을 스쿱으로 퍼 먹거나, 손가락으로 찍어 먹고, 음미하는 모습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간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 CLC,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 굵직한 K팝 팀들을 배출해낸 큐브의 신인인 만큼 라잇썸은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선배들의 특급 응원도 쏟아졌다고. 주현은 "뮤직비디오 마지막 군무신 촬영할 때 서은광 이사님께서 응원을 와주셨다.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이사님이 와서 응원과 조언을 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 CLC 승연, 펜타곤 키노, (여자)아이들 소연도 진심을 다해 조언을 해줬다고 라잇썸은 전했다.

라잇썸에는 유독 낯익은 멤버들이 많다.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초원, 나영, 유정과 KBS2 '더 유닛'과 '댄싱하이'에 출연해 호평을 얻었던 주현이 합류했다. '프로듀스 48'은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참가자들에게 상처를 안긴 프로그램이다. 그 중 초원은 최종 6위의 성적을 거뒀으나 제작진의 조작으로 아이즈원에 합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비운의 멤버다.


이와 관련해 초원은 "허탈함이나 상실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 당시에는 많이 당황스럽고 억울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서 라잇썸으로 데뷔를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들의 무대를 기대해주시는 것 같아 더 노력했다. 데뷔를 기다려주신 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과거는 툭툭 털고, '밝은 에너지'를 강조하며 당찬 출발을 알린 라잇썸이었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많은 분들께서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의 차별화된 매력은 청순, 발랄, 긍정의 에너지와 칼군무를 함께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갓벽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또 데뷔하고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상,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라잇썸의 데뷔 싱글 '바닐라'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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