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끝난 넷플릭스…온라인몰 열고 굿즈 판다

입력 2021-06-11 08:23   수정 2021-07-11 00:01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 티셔츠를 입는 날이 올까. 넷플릭스가 신규 수익원 발굴의 일환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굿즈(기념품)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온라인 쇼핑몰 '넷플릭스닷숍'울 열고 전자상거래(e커머스)에 진출하기로 했다. 해당 온라인 쇼핑몰은 미국에서 먼저 연 후 몇 달 안에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넷플릭스는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이른바 '굿즈'로 불리는 콘텐츠 관련 후드티셔츠, 모자 등 의류와 베개 등 침구류, 수집용 캐릭터와 게임 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넷플릭스는 인기 애니메이션 '야스케'와 '에덴'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류와 인형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인기를 끈 자체 제작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뤼팽', '위쳐'를 소재로 한 제품도 조만간 나올 계획이다.

이는 디즈니플러스 등 후발주자 참전에 따른 OTT 업계의 경쟁 심화 속 신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신규 가입자 수가 폭증했으나 점차 주춤하는 분위기다. 1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수는 398만 명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20만 명을 훨씬 밑도는 수치다.

디즈니플러스, 피콕, 파라마운트플러스 등 후발주자들이 가입자 수를 계속 늘려가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를 보유한 워너미디어가 최근 디스커버리와 합병, 신규 OT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란 점도 부담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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