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정치·코로나 테마주 및 우선주 204건에 시장경보조치

입력 2021-06-11 14:08   수정 2021-06-11 14:10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주가가 단기에 급등하거나 특정 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등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는 204건에 대해 시장경보조치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경보조치를 당한 종목들은 정치인 테마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주, 우선주 등이었다.

이중 181건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21건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2건은 투자위험종목으로 각각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주가가 급등한 2개 종목 등 모두 4건은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계좌 232개에 대해서는 각 증권사에 예방조치가 요구됐다. 거래소는 과다한 시세관여로 주가 급등을 야기하거나 예상가격 급변에 관여하는 등의 행위를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로 본다. 특히 경고를 수차례 받고도 반복적으로 매수 주문을 분할로 체결시켜 시세에 관여하는 등의 행위를 한 계좌 56개에 대해서는 수탁을 거부하기로 했다.

주가·거래량이 급격하게 변동한 종목, 부도설 관련 풍문이 있는 종목 등 14개 종목에 대해서는 조회공시가 요구됐다.

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 완화 등으로 불공정거래 징후가 지난달에 비해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주가 변동성이 높았던 정치 테마주, 우선주 등 10건을 이상 거래 혐의로 적출해 시장 감시 중이다.

또 작년 12월에 결산한 한계기업 50개 회사를 대상으로 기획감사를 실시한 결과 24개 회사에 대한 불공정거래 관련 혐의 사항을 발견하고 추가적 조사를 위해 심리를 의뢰하기도 했다. 현재 19개 회사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거래소는 테마주 관리를 위해 작년부터 465개 종목을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비대면), 정치인 등 11개 테마로 나눠 시장 감시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19일부터 올해 5월25일까지의 집중대응기간 중에 22개 테마주 종목에 대한 심리를 의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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