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유선호, 자폐 스펙트럼 '한승구' 역할 몰입

입력 2021-06-12 15:19   수정 2021-06-12 15:21

언더커버 유선호(사진=JTBC)

유선호가 JTBC '언더커버'에서 섬세한 완급 조절이 빛난 연기를 뽐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15화에서 유선호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지진희를 걱정하지만 겉으로 티 내지 않는 섬세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유선호는 미역국을 맛보자마자 "아빠! 아빠다. 아빠 어딨지?"라며 지진희의 요리임을 단박에 알아차리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내 "아빠가 몰래 왔다 갔나 봐요. 엄마 이제 아빠 기다리지 마세요"라며 속 깊은 이야기로 김현주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언더커버'에서 유선호는 '아빠 바라기' 한승구 역할로 섬세한 완급 조절을 보여주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역할을 반복되는 행동과 언어로 캐릭터를 더욱 깊이 있게 완성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한편, 유선호가 출연하는 JTBC '언더커버' 마지막 회는 오늘(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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