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399명, 77일 만에 300대로…주말 검사건수 감소[종합]

입력 2021-06-14 10:25   수정 2021-06-14 10:2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77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452명)보다 53명 줄어든 39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60명, 해외유입 사례는 39명으로 집계됐다.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29일(382명)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전체 확진자 68% 수도권 집중…서울 120명 신규 확진
전체 확진자의 68.3%인 246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서울 120명 △경기 113명 △대구 19명 △부산 10명 △인천 13명 △대전 10명 △강원 10명 △충남 7명 △경북 4명 △경남 13명 △충북 23명 △제주 9명 △전남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9명 중 16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부산(7명), 서울(2명), 대구·인천·광주·세종·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4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19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 4명, 미국·이집트 각 2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러시아·이라크·네팔·타지키스탄·몽골·프랑스·브라질·캐나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경기 각 122명, 인천 14명 등 총 25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98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5명 줄어 726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53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41명 증가해 누적 13만9022이다.

그러나 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2천590건으로, 직전일 1만2천372건보다 218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11일의 2만9천471건보다는 1만6천881건 적다.
1차 백신 접종자 1183만381명…전체 인구 23%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23%인 1183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신규 백신 접종자는 2만7481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1183만38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의 23.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만1774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00만4029명이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는 인구의 5.9%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는 789만9993명이며, 화이자 1차 접종자는 326만1859명으로 확인됐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10일부터 누적 57만8529명이다. 전날부터 이틀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나타내 신고된 사례는 2213건이 늘어 지금까지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건수는 4만7003건을 기록했다.

이 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전체의 94.9%인 4만4600건이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신규 12건이 추가돼 31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규 69건이 추가돼 1843건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 사례는 6건이 늘어 241건이다. 사망 사례 241건 중 화이자 접종 후 사망 신고가 153건이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사례는 87건, 얀센 접종 후 신고는 1건으로 나타났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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