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민방위 맞은 얀센 백신, 부작용은 '식욕 폭발'?

입력 2021-06-14 15:22   수정 2021-06-14 15:38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온라인상에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 등 사전예약한 89만여명을 대상으로 얀센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라인상에서 후기를 접하기 어려웠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개인 SNS 등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발열과 접종 부위 근육통 등 다른 백신 접종자들과 비슷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얀센 백신 접종자들은 특이하게 "백신 접종 후 식욕이 폭발했다"는 후기를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비정상적인 식욕 증진은 기존 백신에서는 볼 수 없던 부작용이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후기에서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백신 맞고 나서 엄청 배고팠다"며 "당일날 연탄불고기 4인분을 먹고 저녁에 햄버거를 또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저만 그런 건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비슷한 증세를 겪고 있으시다"며 "백신 성분 중에 식욕을 증진하는 성분이 있는 건가 의심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평생 배가 고파서 잠을 못 잔 적이 없었는데 삼시세끼 다 먹었는데도 배가 고파서 잠을 못 잤다" "얀센 백신에 식욕 촉진제가 들어있느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의료계에서는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 등과 큰 차이점은 없다"며 일부 접종자들이 식욕 증진 현상을 보이는 것은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슨앤존슨사(社)의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제품으로 단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얀센 백신은 그동안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는 코로나19 백신이다. 한국 정부가 개별 계약한 600만 회분 물량이 있지만 아직 반입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66% 수준이다. 한국 정부가 사용을 승인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전 발생 논란이 있어 30세 미만 접종이 제한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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