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사진서 '남아공 대통령 삭제' 실무자 징계 절차

입력 2021-06-15 14:59   수정 2021-06-15 15:00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념사진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삭제해 논란을 일으킨 실무자를 징계하기로 했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하는 문체부 국민소통실은 논란이 된 사진을 편집한 실무자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문체부는 실무자가 고의로 편집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경징계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민국 정부 페이스북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념사진과 함께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원본 사진에 있는 라마포사 대통령은 삭제했다. 정상회의 단체사진에서 일부 국가수반만 도려내는 행위는 외교적 결례에 해당한다.

남아공 대통령이 각국 정상 가운데 유일한 흑인이라는 점에서 자칫 인종차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문체부는 게시물을 수정하면서 원본 사진을 그대로 실었다. 문체부는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수정됐다"며 "콘텐츠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문체부가 "고난의 시간을 극복한 위대한 국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감격스럽습니다. 모두 국민 덕분입니다"라고 작성했다가 수정한 게시물에서는 "위대한 국민들과 정부가 함께 해온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물입니다"라며 '정부'를 추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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