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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공유' 쌍둥이 자매 "셋이 한 침대 써…동시 임신할 것" [글로벌+]

입력 2021-06-15 07:56   수정 2021-06-15 08:09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한 남자와 동시에 결혼하고 임신도 동시에 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안나와 루시는 장기간 함께 교제해온 남자친구 벤과 최근 약혼했다. 두 사람은 '동시 임신'도 계획 중이다.

이들은 과거 각자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기도 했지만 같은 남자친구를 공유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쌍둥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벤은 우리를 이해하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받아들인다"며 "벤은 우리를 똑같이 대하고, 우리는 서로 질투를 하지 않는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을 공유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쌍둥이가 됐다. 벤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 벤은 "둘 다 사랑한다"며 이들에게 동시에 약혼반지를 건네고 청혼했지만 호주에서는 세 사람의 동시 결혼이 불가능하다.

벤은 "우리가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약혼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했다.

쌍둥이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안을 찾고 있다.


또 쌍둥이는 체외수정(IVF)을 통한 동시 임신 계획도 밝혔다. 쌍둥이는 "우리는 모든 면에서 똑같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며 "우리 몸은 똑같아야 하기 때문에 동시에 임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우리는 정말 이상하지 않다. 한 명의 남자친구가 있고 세 사람 모두 같은 침대를 쓴다"며 "남자라면 마음속으로 두 명의 여자친구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 안나와 루시는 잠시도 서로 떨어지는 것을 거부하며 의상, 식사, 운동은 물론이고 성형수술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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