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맥너겟 냄새"…BTS 세트 인기에 고통받는 맥날 알바들

입력 2021-06-15 09:21   수정 2021-06-15 09:45


최근 맥도날드에서 출시된 '방탄소년단(BTS) 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아르바이트생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도날드 알바생들의 하소연이 줄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알바생은 "튀김기에 들어가고 싶다. 그만둘까"라며 "새벽부터 찾아와선 BTS BTS BTS..."라고 했다.

또 다른 알바생도 "BTS 좀 어떻게 해보라"며 "몸에서 맥너겟 냄새가 난다"고 했다.


한 알바생은 "국내에 BTS 팬이 없다는 소리를 맥날 알바에게 해보라"며 "도대체 누가 그런 소리를 한 것"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미국·캐나다·브라질을 시작으로 6대륙 49개국에서 BTS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맥너겟 열 조각,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과 콜라,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스 칠리'와 '케이준' 소스를 함께 판매하는 메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BTS 세트 판매 첫날인 9일(현지 시각), 13곳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국 매장 곳곳에 인파가 몰리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매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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