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아버지’가 만든 WWW 소스코드, NFT로 경매 나온다

입력 2021-06-16 10:25   수정 2021-07-15 00:02


월드와이드웹(www)을 창시해 인터넷 세상을 연 팀 버너스 리가 ‘www’의 소스코드를 NFT(대체불가능토큰)로 경매에 부친다.

리는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소더비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NFT 경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입찰가는 1000달러부터 시작된다. 리는 수익금을 자신과 아내가 운영하는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리가 창시한 월드와이드웹은 현대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히지만 막상 그는 월드와이드웹으로 수익을 낸 적이 없다. 월드와이드웹 관련 특허를 신청하지 않고 무료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NFT 경매 낙찰금이 리에게는 월드와이드웹을 통한 최초의 수익 실현이 된다고 FT는 보도했다.

리는 NFT의 기반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와 월드와이드웹의 철학이 유사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현재 정보기술(IT) 기업 인럽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하며 개인들이 자신의 데이터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솔리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과 솔리드는 개인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동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NFT가 6930만달러에 팔렸고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첫 트윗 NFT도 경매에서 낙찰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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