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치 마감…'천스닥'은 장중에만 터치 [종합]

입력 2021-06-16 15:44   수정 2021-06-16 15:50



코스피가 사흘 연속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5포인트(0.62%) 오른 3278.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1%) 상승한 3259.06으로 출발했다.

전날 3258.63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이날 다시 새기록을 쓴 것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 때 3281.96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이슈가 부각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42포인트(0.27%) 하락한 34,299.3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0%) 떨어진 4246.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9포인트(0.71%) 밀린 14,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은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투자자들은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줄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감소보다 부진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5월 PPI가 전월 대비 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가 횡보장세를 연출하면서도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들의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의 상단은 3300~3700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 달러 하향 안정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할인율 압박에 억눌려 있던 대형 기술주, 실적이 뒷받침이 되는 성장주가 부활하며 증시의 상승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2억원, 44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35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등이 각각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카카오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던 네이버는 이날 신세계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하다는 소문에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11%) 오른 998.4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포인트(0.03%) 오른 997.68로 출발해 장중 한 때 1000.4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7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28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이 4%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비엠도 1%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17.2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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