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 ESG 위원회는 김재옥 동원F&B 대표(사진)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김용진 사외이사 1명 등 총 4인으로 구성했다. 위원회 산하엔 이슈별 전담 실무조직을 구성해 전략 과제를 발굴, 이행할 계획이다.ESG 위원회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을 올해 3대 핵심 목표로 정했다.
동원F&B는 친환경 제품 매출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무라벨 차음료 ‘에코보리’를 출시했다. 동원샘물 라벨프리는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애 재활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에코보리는 국내 차음료 중 처음으로 라벨을 없앴다.
동원F&B는 녹여 마실 수 있는 얼린 샘물 보랭재인 ‘동원샘물 프레쉬’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착한 수산물’을 관리하는 해양관리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참치캔 제품과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 우유 등도 연내 출시한다.
또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줄여 내년까지 2680t의 플라스틱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목표를 달성하면 소나무 2858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동원F&B는 ‘동원과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ESG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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