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임지원 위원은 '강성 매파'…7월 금통위 때 금리인상 의견 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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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16 17:16   수정 2021-06-17 01:33

"조윤제·임지원 위원은 '강성 매파'…7월 금통위 때 금리인상 의견 낼 수도"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간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7인 가운데 조윤제·고승범·임지원 위원과 이승헌 부총재 등을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했다. 오는 7~8월 열릴 금통위 때 이 중에서 금리 인상 ‘소수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매파 가운데 조 위원과 임 위원의 매파 성향이 가장 짙다고 봤다. 고 위원과 이 부총재는 이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매파로 분류됐다. 한은이 전날 공개한 ‘2021년도 제10차 금통위 정기 의사록’(5월 27일 개최)에서도 네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수준의 점진적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매파 성향을 나타냈다. 서영경 위원과 주상영 위원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평가됐다.

JP모간은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열린 금통위 의사록 등을 바탕으로 위원들의 성향을 분류했다.

JP모간은 7~8월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 때 매파로 분류되는 조 위원과 임 위원 가운데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곧이어 올해 4분기에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B업계는 금통위원 가운데 주 위원을 강성 비둘기파로 분류했다. 주 위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5월 의사록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잠재성장률 추세로 되돌아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방 압력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한은의 중기적 목표 수준에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인물은 또 “경기확장의 탄력을 선제적으로 제어할 뚜렷한 이유가 없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면 살아나는 실물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논리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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