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기아 스토어' 디자인 표준 공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 드러내

 -약 7,000여개 국내외 매장 순차적 반영

 기아가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판매 거점 '기아 스토어'의 매장 디자인 표준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 표준을 통해 기아는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먼저 회사는 기존 쇼룸이나 전시장 등으로 불리던 판매 전시 공간의 명칭을 '기아 스토어'로 명명했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경험 공간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기아 스토어는 전시존과 고객존으로 구성하고 상반된 느낌의 연출을 구현했다. 기아의 제품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인 전시존은 무채색을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또 전시존 곳곳에 스틸 느낌의 소재를 활용한 빛 반사 등을 통해 차를 보다 돋보이게 하고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소비자가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기아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고객존은 우드톤을 활용해 미니멀하고 자연적인 감성을 더한 따뜻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이와 더불어 두 공간은 대비를 통한 시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사이를 가로지르는 '루프'형태의 조명을 배치했다. 레드 컬러의 루프 조명은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브랜드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유니크한 요소들도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만지고 접할 수 있는 부분의 소재를 중요하게 고려해 가구와 소파의 경우 좀 더 부드럽고 직조감이 있게 바꿨다.

 안에서는 차를 바라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와 차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는 다목적 바 테이블 등을 마련했다. 방문자가 보다 편하게 차를 볼 수 있고 또 외부의 소비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2월 동탄역 지점에 파일럿 형태의 '기아 스토어'를 적용해 약 4개월간 시범 운영에 나선다. 향후 약 7,000여개의 국내외 매장에 순차적으로 디자인 표준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판매 거점뿐만 아니라 올 3분기 중 디자인 표준이 적용된 기아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360'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정비 거점 등에도 디자인 표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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