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는 적고 기간은 짧고"…생보사 미니보험 성장세 '뚜렷'

입력 2021-06-17 15:03   수정 2021-06-17 15: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생명보험사 '온라인 미니보험'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온라인채널 가입자가 낸 초회보험료(1회차 보험료)는 지난해 252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2017년(102억5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온라인채널 가입자의 초회보험료는 전년(168억9000만원)보다 50%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상품 대다수는 보험기간이 짧고 보험료가 저렴한 소액단기보험"이라며 "1인 가구 증가, 비대면 전환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질환?상해를 골라서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한 점이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생보사 온라인 미니보험의 대표적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 소비자가 필요한 보장항목을 직접 선택하는 DIY형 암보험 △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 관련 질환 보장 건강 보험 △ 취미?레저활동 관련 상해 보장 보험 △ 코로나19 관련 보험 등이다.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 오마이픽 암보험'은 필요 부위만 짚어서 보장받을 수 있는 DIY형 암보험이다. 1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저보험료가 월 1000원대다.

흥국생명의 '흥국생명 들숨날숨건강보험'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 수술비와 기관지·폐 암 진단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험료가 남성 1500원, 여성 11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AIA생명 '퍼플휴일교통재해장해보험'은 휴일 교통 재해로 장해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남녀 각각 2500원, 1600원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부담을 덜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m특정감염병사망보험'은 코로나19가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판명되면 20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500원이다. 라이나생명의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은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을 받을 시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상품의 보험료도 1500원대다.

협회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수요에 최적화된 의료비 및 간병비 위주의 암보험, 건강보험 상품을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며 "향후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이 도입됨에 따라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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