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美 대북특별대표 21일 방한…한미일 3자 협의 열린다

입력 2021-06-17 15:41   수정 2021-06-17 15:47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대북특별대표인 성 김 대표가 오는 19일 한국을 찾는다. 김 대표는 방한해 한·미 양자 및 한·미·일 3자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도 면담할 전망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대표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8일 방한하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3자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갖게 된다. 최 대변인은 “가장 주된 주안점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 중 통일부도 찾는다. 대북특별대표 취임 후 첫 방한인 만큼 이 장관과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대북특별대표들은 방한 때 주로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가져왔다. 김 대표가 오는 21일 양자 및 3자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잇달아 갖는 가운데 22일이 통일부 방문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취재진에 “김 대표가 방한 기간 중 통일부에도 방문할 예정”이라며 “언제 누구와 만날지는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임명을 ‘깜짝 발표’한 김 대표가 한국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김 대표의 방한 시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연 직후다. 북한이 아직까지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이 직접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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