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3기 윤리위원장 박기열)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되는 상설 특별위원회로, 의원 윤리 강령과 윤리 실천규범을 준수하지 않은 의원에 대한 징계 등의 안건을 심사한다.
서울시의회 부의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인 김 의원은 본인이 설립자로 있는 유치원의 어린이 통학차량을 타고 서울시의회로 출근하고,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아이를 태우지 않은 통학차량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당초 김 의원은 유치원 통학차량을 이용한 출근 사실을 부인했으나 언론 보도 이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성찰하며 더 발전적인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사과했다.
한기영 서울시의회 대변인은 “서울시의회는 철저한 내부단속과 정비를 통해 청렴성과 전문성을 갖춘 의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그 어떤 의원도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윤리특위 과정에서 김 부의장의 위반사항 및 징계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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