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제조업체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이 각각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다보링크는 스팩 합병 상장을 통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다. 합병비율은 11.5085000:1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이며, 합병 기일은 같은 달 27일이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무선랜(WLAN)기반의 네트워크 장비 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정용 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규 사업 부문 등이 회사의 대표 사업 영역이다.
다보링크는 우수한 Wi-Fi 구현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로 ‘AP Controller’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고, 가격 경쟁력을 통해 진입 장벽을 형성했다. 또한 회사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무선 효율성, 시스템 운영, 망 보안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무선망을 구현해,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향후 회사는 Wi-Fi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증진과 고객 점유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유안타제6호스팩과의 합병 안건 승인으로 Wi-Fi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원천기술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보링크는 업계 선도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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